[날씨] 비 그친 뒤 중부 선선·남부 따뜻...윤중로 벚꽃 활짝 / YTN

2021-03-28 13

어제부터 내린 봄비는 대부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비가 그친 뒤 낮 동안 중부 지방은 선선하겠고, 남부 지방은 따뜻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봄기운이 무르익으면서 도심 속 벚꽃이 화사한 자태를 드러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현장 상황,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홍나실 캐스터!

네, 날은 흐려도 뒤로 보이는 벚꽃길은 화사해 보이는데요.

하지만 올해도 벚꽃구경을 하기 쉽지 않다고요?

[캐스터]
네, 지난 수요일, 서울에도 벚꽃이 공식 개화했죠.

벚꽃 명소로 꼽히는 이곳 윤중로도 분홍빛으로 화사하게 물들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도 코로나 19로 인해 벚꽃을 마음 놓고 즐기기 어렵겠습니다.

대부분의 벚꽃 축제가 취소되거나 제한적인 관람만 허용하기 때문인데요.

서울 여의도 봄꽃 길은 다음 달 1일부터 12일까지 전면 통제가 되는 가운데, 온라인과 제한적인 오프라인 관람을 통해 봄꽃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봄꽃 산책'의 경우, 인터넷 추첨제를 통해 선정된 약 3,500명의 관람객에게만 허용할 방침인데요,

신청은 영등포구청 홈페이지에서 다음 달 1일부터 가능합니다.

온라인 봄꽃 축제를 통해서 어디서든 벚꽃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서둘러 찾아온 봄꽃은 마음 놓고 즐길 수 없어 아쉬운 상황이지만, 코로나 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봄꽃 거리 두기를 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는 오전 중에 모두 그치겠고요.

낮 동안 중부 지방은 구름 많은 가운데, 서울과 대전의 낮 기온 14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남부 지방은 맑은 날씨 속 부산 20도, 대구 21도까지 올라 어제보다 따뜻하겠습니다.

오늘 밤사이 중서부와 호남 동부에는 5mm 미만의 비가 조금 내리겠고요.

이후로는 대체로 맑고 예년보다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오늘은 먼지 걱정은 없겠습니다.

하지만 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되면서 내일은 전국의 공기가 무척 탁하겠는데요.

특히 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발표되는 미세먼지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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